서울아산청라병원 건축허가 승인…"청라의료복합타운 추진 탄력"

[인천=뉴시스] 청라의료복합타운 의료시설. (사진=인천경제청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서울아산청라병원의 건축허가를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청라국제도시 MF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19층 규모로 건축되며, 연면적 16만5899㎡에 약 800병상을 갖춘 대형 종합병원으로 조성된다.

암센터, 심장센터, 소화기센터 등 질환별 전문 치료 시설과 척추·관절센터를 포함해 중증 환자 치료에 특화된 글로벌 병원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병원은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및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의료 서비스와 관련 연구, 창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의료복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방침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청라병원뿐 아니라 카이스트(KAIST), 하버드의대(MGH) 연구소, 창업교육시설인 라이프사이언스파크, 시니어헬스케어 시설 등 의료, 연구, 창업이 결합된 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초고령화 시대에 대응하는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서울아산청라병원은 세계적 의료서비스를 기반으로 연구와 창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공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대한민국 1위, 세계 22위를 기록했다. 암, 소화기, 내분비, 비뇨기 분야에서는 세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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