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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만난 김동연 "기운 내세요"…관심·대책 약속

등록 2025.03.20 16: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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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민생경제 대책 수혜 소상공인 만나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낮 12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로 주문한 비빔국수를 들고오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낮 12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로 주문한 비빔국수를 들고오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3.2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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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찾아 고충을 듣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대책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낮 12시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음식점을 찾아 점심식사로 비빔국수를 주문한 뒤 점주와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과 소상공인 힘내GO카드를 이용 중인 음식점 점주는 "요즘 진짜 힘들다. 계엄 터지고 나서 나라 시국이 불안하니까 8시만 되면 사람이 다니지를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소상공인하고 자영업자 도우려고 제일 애를 많이 쓰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게 경기가 살아야 하는 건데 오늘 또 이렇게 힘들게 사시는 모습 보니까 저희가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느낀다. 개인적으로도 와서 다시 와서 먹고 갈테니 기운 내시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관련 실국과 공공기관, 소상공인·전통시장·관광협회·중소기업 등 민간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기구 '경기비상민생경제회의'를 설치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운영비 전용카드인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전국 최초로 출시했다. 자재비, 공과금 등 필수 운영비를 최대 500만원까지 최대 5년 동안 무이자 6개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대 50만원의 캐시백과 세액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도는 올해 예산에 150억원을 편성했으며 지난 1월6일부터 3만 명을 대상으로 모두 1500억원 규모의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영세 소상공인의 대출 연착륙 지원과 부채 상환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3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상환 연장 특례보증을 시행 중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보증서를 이용중인 신용점수 839점(구 4등급) 이하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원금 상환기간을 3년간 유예한 뒤 이후 3년간 매달 나눠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3년 거치 3년 분할상환)으로 대출을 전환해 준다.

이와 함께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대환자금 지원도 1000억원 규모로 진행 중이다. 업체 1곳당 기존 소상공인지원자금 융자잔액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융자 기간은 5년(1년 거치, 4년 균분상환),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 금리보다 최대 2% 낮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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