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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노선버스' 1만대, 내달 멈추나…총파업 찬성 97.9%

등록 2025.09.23 17:42:44수정 2025.09.23 19: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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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시·군 50개 버스업체가 참여해

최종 조정회의 결렬시 10월1일 파업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지역자동차노조(경기버스노조)가 1일2교대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교통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ㄷ죄고 30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달 1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동취재) 2025.09.23. 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지역자동차노조(경기버스노조)가 1일2교대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23일 경기 오산시 오산교통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ㄷ죄고 30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달 1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동취재) 2025.09.23.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내 노선버스의 95%가 내달 1일 멈출 위기에 처했다. 버스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의 97.9%가 파업에 찬성하면서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23일 31개 시·군 50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9384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전체 조합원의 90.6%인 1만7576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1만7207명(97.9%)이 찬성했다.

노조협의회는 조정만료일인 30일까지 경기노동위원회에서 열리는 최종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이튿날인 내달 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총파업에 돌입하면 도내 일반 시내버스, 시외버스, 광역버스, DRT(수요응답형) 등 도내 노선버스의 95%인 1만여대가 멈추게 된다.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4월부터 7차례에 걸쳐 2025년도 민연제노선과 준공영제 노선의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 지난 15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노조는 민영노선의 장시간 운전 철폐를 위한 탄력근로제 중지, 준공영제인 공공관리제와 동일한 임금, 1일2교대제 및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공공관리제 노선의 경우 내년 1월1일부터 서울버스와 동일임금을 맞추기로 한 노사정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노동조합혀븨회 관계자는 "버스 현장의 차별과 불평등을 끝장내고 도민이 안전한 버스를 만들려는 버스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압도적인 파업 찬성 결과로 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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