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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우리은행, 400억 규모 건설업체 상생펀드 개설

등록 2025.11.05 14: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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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 협력사 대출금리 감면 재원 활용

[서울=뉴시스] 황상하 SH 사장(오른쪽)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1.05. (사진=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황상하 SH 사장(오른쪽)과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2025.11.05. (사진=S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사장 황상하)는 지난 4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과 경기 침체·건설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 업체 대상 금융 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황상하 SH 사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협력업체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것이 상생펀드의 목적이다.
 
SH는 상생펀드 조성을 위해 200억원을 우리은행에 예탁하고 발생 이자 수익을 대출금리 감면 재원으로 활용한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해 총 400억원 규모 대출을 실행한다.

금리 지원 폭은 총 1.48%포인트다. 협력 업체는 SH 정기예금 수취 금리 1.28%포인트만큼을 감면 받는다. 여기에 우리은행의 0.2%포인트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계약 금액 1000만원 이상인 공사 협력 업체다. 1년 만기로 기업당 1000만~5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SH는 이달 중 상생펀드를 조성하고 오는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상생펀드는 협력 업체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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