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국공공브랜드대상서 2개 부문 대상 수상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시상식. (사진=남양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에서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과 자치단체장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공공브랜드대상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민간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의 이익 기여 활동을 평가해 부문별 대상을 수여하는 상이다.

남양주시는 지역의 역사·문화자산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교육과 복지, 공간, 시민 참여 등 시정 전반에 녹여 도시브랜드 정책으로 추진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이 같은 도시브랜드 정책이 단기적인 이미지 마케팅이 아닌 정약용 선생의 철학을 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적용하는 실질적인 접근이라는 점도 평가에 도움이 됐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다산정약용브랜드’를 도시의 핵심 정체성으로 삼아 각종 생애주기별 사업에 적용하는 정약용 브랜드 정책을 전개해 왔다.

정약용 보육과정과 여유당 시민대학, 공렴학당 등 연령별 맞춤 교육과정과 8호선 다산역 브랜드 테마역사, 조안면 정약용 정원 등도 여기에 해당한다.

시는 다산정약용브랜드의 영향력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였던 포항시, 강진군과 함께 공동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군 차세대 이지스함인 ‘다산정약용함’과의 자매결연도 검토 중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민선 8기 들어 진행한 체계적인 브랜드 사업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다산 선생의 철학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파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6월 정약용 선생 후손의 신체 계측 데이터와 과학적 고증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정약용 선생의 새 영정과 동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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