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예술의전당서 첫 공연…금난새&성남시립교향악단

화성시민 초대, 무대·조명·음향 등 종합 점검

31일 '제야콘서트' 이후 내년 1월15일 개관

[화성=뉴시스]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이 27일 화성예술의전당에서 전당 개관에 앞서 사전공연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시가 내년 1월15일 화성예술의전당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27일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을 초청, 공연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식 개관에 앞서 무대·조명·음향 등 시스템과 운영 전반을 사전점검하는 특별 공연으로, 화성시민만 초대했다.

금남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이날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스타워즈' 모음곡 ▲비발디 '사계' 중 '겨울'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1악장'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주요 아리아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4악장 등 영화음악과 명곡을 넘나드는 풍성한 레퍼토리와 섬세하고 풍부한 사운드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금난새는 "화성예술의전당은 수도권 문화중심지에 위치해 음악적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화성특례시가 수도권 공연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화성예술의전당은 화성시 자라뫼공원 내에 만든 복합문화예술시설이다. 대공연장인 동탄아트홀(1450석)과 소공연장, 야외공연장, 전시공간 등을 갖췄다.

31일 오후 9시30분부터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The M.C 오케스트라'와 음악감독 김문정, 뮤지컬배우 최정원·홍지민·박건형·에녹·민경아 등이 함께하는 '제야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공연 환경을 선보이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지휘자 금난새와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음악적 역량을 통해 공연장의 예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내년 개관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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