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개최…반기문 등 300명 참여
등록 2026.09.21 14:00:00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개최
반기문·주한 대사 등 약 300명 참석
안보 경험 공유…국제 협력방안 모색
![[서울=뉴시스]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9/21/NISI20260921_0002245226_web.jpg?rnd=20260921134418)
[서울=뉴시스]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2026.09.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주한 대사와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도시 차원의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서울 글로벌 도시외교·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는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위한 한반도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과 비전'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반기문 제8대 유엔(UN) 사무총장, 주한 독일·스웨덴·폴란드 대사, 관련 기관·비영리단체 관계자와 대학생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매년 9월21일인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세계평화의 날은 평화와 비폭력, 국제협력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유엔이 제정했다.
반 전 총장은 '국제질서 변화 속 한반도 평화 안보 전략과 도시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그는 "서울이 전쟁의 폐허와 분단을 딛고 발전한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욱 서울시 평화통일기반조성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도시외교와 평화수도 서울의 역할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 독일 대사, 칼-울르프 안데르손 주한 스웨덴 대사, 바르토시 비시니에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가 참여했다.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국제학과 교수와 김숙 전 유엔 대사,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도 패널로 나섰다.
슈미트 대사는 통일 이전 베를린에서 외교·실무적 협력이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화와 실용적 협력,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데르손 대사는 스웨덴의 한반도 관여 경험을 바탕으로 안보와 대화는 서로를 강화하는 수단이라며 국방 강화와 외교적 소통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에는 국제 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위기관리·인도적 협력·청년 및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남북 대화 여건이 조성될 때 평화에 기여할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비시니에프스키 대사는 전후 재건과 회복의 상징이 된 바르샤바와 서울의 경험을 토대로 양국 수도가 국가적 인내와 회복력의 사례이자 분쟁을 겪은 국가들에 영감을 주는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한국과 폴란드 수도 간 우호·협력 30주년을 계기로 두 도시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포럼에서 "국경을 넘어선 신뢰와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재난과 감염병, 기후위기와 새로운 안보 위협에 도시가 가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위기에 함께 대응하며,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지키는 도시외교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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