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비만약 동물실험서 최대 30% 감량"
등록 2026.09.28 15:14:00
동물실험에서 최대 30%의 체중감소 효과 보여
![[서울=뉴시스] 한국비엔씨 로고 (사진=한국비엔씨 제공) 2024.0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1/22/NISI20240122_0001464476_web.jpg?rnd=20240122133833)
[서울=뉴시스] 한국비엔씨 로고 (사진=한국비엔씨 제공) 2024.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가 최대 30%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공동 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작용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의 후보물질 최적화 및 동물실험 연구에서 체중감소 효과와 약효 지속성, 반감기 연장 가능성을 파악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2024년 지속형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한 이후 AI 기반 펩타이드 설계기술과 위치특이적 접합기술을 활용해 후보물질을 최적화를 단계적으로 실시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AI 기반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과 반복적인 서열 설계를 통해 GLP-1, GIP 및 GCG 수용체에 작용하는 후보서열을 확보했다. 세포 기반 cAMP 활성시험에서 펩타이드 접합체는 세 수용체(GLP-1R, GIPR, GCGR) 모두에서 낮은 EC50 값을 보이며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양사에 따르면, 비만 유도 마우스(DIO)를 대상으로 실시한 6주간의 반복투여 시험에서는 펩타이드 접합체가 최대 약 30%의 체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동일 시험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체중감소 폭은 최대 약 23%였다.
투여 종료 후 체중 회복 정도를 평가한 시험에서는 펩타이드 접합체 체중 회복률이 27.3%로, 위고비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의 47.4%보다 낮았다.
양사는 “이는 투약 중단 이후에도 체중감소 효과가 상대적으로 오래 유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비임상 근거”라고 말했다.
또 일반 마우스 정맥투여 반감기는 약 19시간으로, 동일 조건에서 측정한 위고비의 약 7시간보다 약 2.7배 길었다.
양사는 “사람과 유사한 알부민 재순환 환경을 구현한 human FcRn 형질전환 마우스에서는 펩타이드 접합체의 반감기가 약 41시간으로 연장돼 위고비보다 약 5배 길게 나타났다”며 “이 결과가 사람에서의 장기지속형 제제 개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엔씨와 프로앱텍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정 펩타이드 서열을 후속 비임상평가를 위한 선도물질로 선정했다. 앞으로 펩타이드 접합체의 효능, 약동학, 안전성 및 CMC 자료를 종합적으로 비교·통합해 최종 임상개발 후보물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비임상 개발 패키지를 구축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아웃 또는 공동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정행 프로앱텍 대표는 “앞으로 영장류 약동학과 여러 당뇨·비만 동물모델에서 효능을 검증하고, 환자의 투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이번 결과는 삼중 수용체 활성과 체중감소 효과뿐 아니라 장기지속형 제제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후속 비임상시험을 통해 후보물질의 재현성, 안전성 및 임상 적용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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