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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마다 코막힘"…답답한 코 뚫어주는 방법은?

등록 2026.09.28 20:17:53수정 2026.09.28 20:20:24

[서울=뉴시스] 환절기와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코막힘은 따뜻한 수증기와 코세척, 실내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환절기와 추운 날씨에 심해지는 코막힘은 따뜻한 수증기와 코세척, 실내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사진=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환절기나 날씨가 추워질 때마다 코가 꽉 막혀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코막힘은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코 점막의 부종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구조적인 문제로도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27일 박치열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구독자 48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 출연해 만성 비염과 코막힘의 원인 및 관리법을 설명했다.

박 전문의는 코가 막혔을 때 가벼운 운동이나 맨손체조로 체온을 높이고 따뜻한 수증기를 쬐는 것이 일시적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찬 공기가 코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누워 있는 자세보다 앉거나 서 있는 직립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누우면 코 주변으로 혈류가 몰리면서 코 점막이 부어 코막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세척도 코막힘과 비염 증상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박 전문의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를 미지근하게 데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전용 세척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물이 귀로 들어가거나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밤에 코막힘이 심해지는 데에는 자율신경 변화와 자세가 영향을 줄 수 있다. 잠들 무렵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코 점막의 혈관이 이완되고, 누운 자세에서는 코 주변으로 혈류가 몰리기 때문이다. 차갑고 건조한 실내 환경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비염 관리를 위해서는 생활환경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10분 정도 환기하고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며,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공기청정기를 활용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식습관도 관리 요소로 꼽혔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당류, 지나치게 맵거나 짜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생강과 마늘 등 항염·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평소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비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막힘이 심할 때 사용하는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는 주의가 필요하다. 박 전문의는 이런 약물을 장기간 연속해서 사용하면 약효가 떨어지거나 사용을 중단했을 때 코 점막이 더욱 붓는 이른바 '리바운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막힘이 지속된다면 구조적인 원인이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이나 코 안의 하비갑개가 지나치게 커진 만성 비후성 비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약물치료나 면역치료 등을 통해 관리하며, 구조적인 문제가 동반된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수술적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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