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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자금 마련하려고"…우회전 차 고의사고 40대 구속

등록 2026.09.30 19:29:17수정 2026.09.30 20:16:24

[인천=뉴시스] 고의 교통사고 장면. (사진=인천 부평경찰서 제공) 2026.09.30. 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 고의 교통사고 장면. (사진=인천 부평경찰서 제공) 2026.09.3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상습적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수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상습공갈 및 사기 혐의로 A(46)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6일부터 9월5일까지 2개월 동안 인천 부평구 일대 교차로에서 고의 교통사고 30건을 일으킨 뒤 운전자들로부터 합의금 명목으로 총 2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전신주나 가로수 등 운전자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다가 보행자 신호가 켜짐과 동시에 우회전하는 차를 향해 부딪히는 수법을 사용했다.

사고 직후에는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을 빌미로 당황한 운전자들을 압박해 계좌이체로 합의금을 송금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 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계좌 내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 범행은 100여건, 피해액은 총 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7월부터 9월 사이 십정사거리, 열우물사거리 일대 횡단보도에서 우회전 중 보행자 충돌사고로 합의금을 송금한 사실이 있는 운전자는 사기·공갈 피해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부평경찰서 교통수사팀으로 신고·문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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