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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녹내장치료제, 시장점유율 11% 돌파"

등록 2026.10.08 09:23:49

병·의원 채널 점유율 14.2%로 확대…처방 늘어

작년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점유율 확대

[서울=뉴시스] '라타스트 점안액' (사진=삼천당제약 제공) 2026.10.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라타스트 점안액' (사진=삼천당제약 제공) 2026.10.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삼천당제약 녹내장치료제가 시장점유율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삼천당제약은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점안액'(성분명 라타노프로스트)이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 점유율에서 11%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라타스트 점유율은 작년 3월 3.1%에서 올해 8월 11.0%로 올랐다. 처방이 집중되는 병·의원 채널로 좁히면 같은 기간 4.8%에서 14.2%로 확대됐다.

라타스트는 눈 안에 고인 방수의 배출을 도와 안압을 낮추고 녹내장 진행을 늦추는 데 쓰이는 무보존제 일회용 점안제다. 하루 한 번 점안하며 실온(1~30℃) 보관이 가능하고, 알루미늄 파우치를 개봉한 뒤에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녹내장은 점안제를 장기간 매일 써야 하는 질환이어서 보존제를 넣지 않은 제형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다회용 제품 중심이던 라타노프로스트 시장이 국내외에서 무보존제 일회용 제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은 2021년 131억원에서 작년 360억원으로 4년 새 약 2.7배 커졌다. 작년에는 라타스트를 포함해 신규 품목 4개가 진입하면서 경쟁도 본격화됐다.

삼천당제약은 이 같은 변화를 내다보고 약 10년 전부터 일회용 라타노프로스트 개발에 착수했다. 라타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이후 허가받은 제네릭이지만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진행했다.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증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12주간 비교한 결과, 라타스트는 평균 안압을 24.4mmHg에서 16.6mmHg로 32% 낮추며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해외 성과도 나오고 있다. 라타스트는 라타노프로스트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처방되는 것과 동일한 제품이 유럽에서 해당 제약사의 오리지널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다회용 중심이던 녹내장 점안제 시장이 무보존제 일회용으로 바뀌는 흐름을 일찍 내다보고 준비해 온 전략이 이제 국내외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인정받은 점안제 개발 역량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처방시장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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