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배출 주사에 항노화 효과?…의료계 "부작용 우려"
등록 2026.10.23 16:18:56
동네 병원에 킬레이션 주사 38만9400여개 공급
일부병원, 킬레이션 주사 피로회복·항노화로 홍보
![[서울=뉴시스] 주사제.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6/10/23/NISI20261023_0002272357_web.jpg?rnd=20261023153340)
[서울=뉴시스] 주사제.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킬레이션 주사는 체내 중금속을 빼주는 주사로, 부작용이 커 신중하게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일부 의료기관에서 킬레이션 주사를 피로 회복이나 항노화 등의 목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6년 8월까지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 킬레이션 주사는 총 53만1230개였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2억9300만원이다.
이중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체의 73.3%인 38만9470개가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금액 기준으로도 46억1800만 원으로 전체의 73.4%를 차지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최근 킬레이션 주사제를 피로 회복이나 항노화 등의 목적으로 홍보·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으로 건강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킬레이션 주사제는 사용 과정에서 신장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와 의학적 필요성 등을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김 대변인은 "충분한 의학적 근거 없이 특정 효능이 있는 것처럼 홍보하거나, 환자의 상태와 치료 필요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 것은 환자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정보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제공돼야 하며 근거가 부족한 효능을 과장 홍보해 국민의 오인을 유발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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