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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비정규노동자 총파업···급식 빵·우유·도시락 대체

등록 2017.06.29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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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2017.06.2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급식 대신 빵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전국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광주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600여명의 학생들은 급식 종사자 12명이 파업에 참여해 점심시간을 빵과 우유, 음료수 대신했다.

메뉴는 밥과 감자탕, 김치볶음이 예정돼 있었지만 급식실은 종사자가 없어 텅 비어 있었다.
 
교사들이 급식실에서 직접 빵과 우유를 받아 교실로 옮겨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학생들은 점심을 빵과 우유을 먹으며 점심시간을 보냈고 일부 학생은 부모가 싸준 김밥 등으로 해결했다.

학교는 급식 종사자의 총파업 참여에 대비해 지난 26일 학부모들에게 '도시락 지참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번 총파업에 광주지역에서는 유·초·중·고·특수학교 327곳 중  114곳(34.9%)이 참여했다.

전남에서도 초·중·고등학교 220곳이 파업에 참가해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점심과 저녁 급식까지 제공됐던 고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고 학생들을 하교시킬 계획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는 2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집회를 연 뒤 30일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다. 2017.06.29.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9일 오후 광주 남구 진월동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다. 2017.06.29. [email protected]


학교비정규직노조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무기계약직도 포함 시켜야 한다는 것을 요구하기 위해 총파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는 "급식 중단 소식을 뒤늦게 들은 학부모들이 학교로 찾아와 도시락을 전달해 주는 등 대부분의 학생들이 점심을 집에서 챙겨왔다"며 "정부와 협상이 잘돼 아이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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