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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밤이든 새벽이든 서울·인천시장 모여야"

등록 2018.01.18 17: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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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세먼지 대책 논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을 향해 "결정권이 있는 단체장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미세먼지 대책회의에서 "낮에 시간이 없으면 늦은 밤도 좋고, 새벽도 좋다"라며 3곳 단체장의 긴급정책회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전날 미세먼지 대책회의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고,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박 시장, 유 시장이 참여하는 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박 시장이 '일정상의 이유'로 참여 불가를 알리면서 단체장 만남이 무산됐지만  3곳 단체의 환경국장이 참여한 3자 실무회의가 이뤄졌다.

 19일 교통국장 실무회의도 예정됐으나 환경국장 3자 실무회의에서도 뚜렷한 정책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교통국장 실무회의도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1.16.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1.16. [email protected]


 남 지사는 "시민과 도민이 어디 있겠는가. 빨리 만나서 국민에게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 보자"라며 최종 결정권자 간 정책회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박 시장이 '경기도가 비협조적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에 대해 "안전 우선이라면 근거 없는 비난은 삼가 달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남 지사는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6세 이하 어린이 따복마스크 무상 지급, 경기도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등을 예로 들며 "서울시도 (대중교통)무료 운행 이틀만 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도는 오는 2월 말부터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세 이하, 65세 이상 도민에게 따복마스크 280만매를 무상 지급할 계획이며, 올해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어린이집 1만1814곳에 6만2000여대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7년까지 1192억원의 예산을 투입, 4109대의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하는 한편, 120억원을 활용해 2020년까지 전기 충전기 1만3000여대를 설치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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