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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청소년, 러시아 고려인 만나 한글 가르친다

등록 2019.08.22 15: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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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30일 러시아 방문해 고려인 교육 봉사하는 '워크캠프 나누리' 행사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청소년 워크캠프 나누리. 2019.08.2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청소년 워크캠프 나누리. 2019.08.2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 내 청소년 20명이 러시아에 방문해 고려인과 소통하며 봉사하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워크캠프 나누리' 행사를 25일부터 30일까지 5박6일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캠프 나누리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지역 고려인들을 만난다.

참여 학생들은 현지 문화 체험으로 견문을 넓힌다. 학생들은 블라디보스토크 요새, 향토박물관, 아르바트 거리, 해양공원 등 명소를 방문한다.

학생들은 극동연방대학교에 방문해 진로를 탐색하고 외국 학업 분위기를 경험한다.
 
봉사활동은 일정 3일차인 28일부터 시작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우수리스크 문화센터에서 고려인 2세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친다.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함께 배우며 불러본다.
 
학생들은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고려인들에게 오토(크로마) 하프를 소개하며 악기 역사, 연주법, 연주 자세 등을 알려주며 실전에 맞춰 직접 연주해본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워크캠프 나누리는 지역 내 청소년들이 러시아를 방문해 한국 문화와 글자를 전파하는 무척 의미 있는 교육 봉사활동"이라며 "지역 내 청소년이 봉사와 문화체험을 통해 고려인과 교감하며 견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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