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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봄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 "내년에도 PO 목표"

등록 2024.04.18 14: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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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공백, 박혜민과 이선우, 김세인으로 메운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성공적인 시즌이었습니다."

7년 만에 팀을 '봄배구' 무대에 올려놓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관장은 지난 2023~2024시즌 20승 16패(승점 61)로 3위에 올라 2016~2017시즌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시아쿼터 도입으로 영입한 메가와 외국인 선수 지아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이소영, 철벽 트윈타워 박은진과 정호영 등을 앞세운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고 감독은 "외국인 농사를 잘 지었고 국내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다. 선수들이 조화를 잘 이루면서 7년 만의 봄 배구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예상치 못한 상황(부상)들이 있었지만, 목표로 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성과를 냈기 때문에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은 전력 변수가 있다. 핵심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이 IBK가업은행으로 떠났다. 정관장은 이소영의 공백을 메울 선수를 찾아야 한다.

고희진 감독은 "누구 한 명이 빠졌다고 해서 경기력이 많이 떨어질 거라 생각은 안 한다. 선수 구성에 맞게 전략을 잘 짤 것"이라며 "박혜민과 이선우, 김세인 등 이소영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들이 있다. 프로 2년차 곽선옥도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소영의 FA 보상 선수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이 17일 인도네시아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정관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배구 정관장이 17일 인도네시아 초청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정관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관장은 이소영 외 나머지 내부 FA 선수들은 모두 잡았다. 박혜민과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박은진, 리베로 노란이 팀에 남았다.

고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도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서브와 수비, 연결 등 지난 시즌 부족했던 점들을 잘 메우면 다음 시즌에도 팬들에게 좋은 선물(성적)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정관장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있다.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팀과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다.

정관장은 오는 20일 자카르타에 위치한 1만6000석 규모의 신축 체육관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스타 메가와 새 시즌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는 지아도 정관장에 합류해 경기에 나선다.

지난 16일 저녁 자카르타에 도착한 정관장 선수단은 공항에서부터 100여 명의 팬들에게 둘러싸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17일 아리오 비모 난디토 인도네시아 청소년체육부 장관의 초청 자리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엄청난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인도네시아 팬들의 열렬한 환영에 놀랐고 기뻤다. 인도네시아 배구 분위기를 보고 느끼고 싶다"라면서 "배구 외적으로도 인도네시아 문화를 많이 알고 돌아간다면 앞으로 메가를 대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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