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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KIA, 두산 꺾고 승부 원점…양현종, 1-0 완봉 KS 최초

등록 2017.10.26 2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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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관중 응원을 유도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7.10.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뒤 관중 응원을 유도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17.10.26.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한국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양현종의 완봉 역투와 8회말 나온 김주찬의 결승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아쉽게 패했던 KIA는 천신만고 끝에 2차전을 잡았다.

 한국시리즈 3차전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양현종의 눈부신 호투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다.

 양현종은 140㎞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9회까지 3안타만 내주고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삼진은 무려 11개를 잡아냈다. 투구수는 122개나 됐다.

 역대 한국시리즈를 통틀어 10번밖에 나오지 않은 완봉승이었다. 1-0 완봉승은 한국시리즈 최초의 대기록이다.

 양현종은 6회초 2사 1,2루에서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시속 148㎞짜리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양현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날 토종 에이스들의 명품 투수전이 전개됐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제구력이 동반된 140㎞대 직구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 체인지업, 슬라이더로 호투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과 2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장원준은 7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효과적인 피칭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 3루에서 KIA 3루주자 김주찬이 상대의 보이지 않는 실책을 틈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10.26.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말 1사 1, 3루에서 KIA 3루주자 김주찬이 상대의 보이지 않는 실책을 틈타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17.10.26. [email protected]


 8회말 결정적인 득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주찬의 2루타와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지완이 3루수 앞 땅볼을 쳤다. 홈으로 뛰던 김주찬은 런다운에 걸렸다.

 그러나 여기서 양의지의 실수가 나왔다. 양의지는 3루와 홈 사이에 있는 주자를 내버려두고 2루에서 3루로 뛰는 주자를 잡기 위해 3루에 공을 던졌다. 이때 김주찬이 재빨리 홈을 파고 들었다.

 양현종은 9회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선을 막아 경기를 끝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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