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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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상처
집 없는 것도 서러운데…
"수천 명의 피해자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겠습니까. 피해회복은 커녕 일상의 삶은 파탄 나고 매일매일 지옥같은 삶을 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극단적 선택을 하며 삶의 끈을 놓은 피해자도 4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사건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약 1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피해자들의
전세 보증사고 '폭증'…올해만 4조원 육박할 둣
집주인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전세금 보증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 시세가 2년 전 계약 당시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지는 '역전세난' 확산 여파 때문이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HUG가 보증사고로 인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지급한 대위
HUG 곳간 '줄줄'…집주인 대신 갚은 돈 '2조'
세입자로부터 보증금을 떼먹은 집주인 대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갚아준 전세보증금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벌써 2조원을 넘겼는데, 이로 인해 HUG의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이다. 강도 높은 채권회수, 보증보험 가입 기준 강화 등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아파트 아니면 불안"…빌라 피하는 세입자들
고금리 장기화에 전세 사기 우려가 겹치면서 전세 기피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서울 강서구와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터진 전세 사기 사태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빌라 전세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전세 거래량이 4
보증금 걱정에 '소형 아파트' 반사이익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용면적 60㎡ 이하 면적의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은 전체의 약 50.9%로 지난 2008년(5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45.1%에 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