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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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없는 명품
[불황없는 명품①] 가격 올려도 또 산다…"오픈런에 제품 수령 대기 4개월"
"현재 많은 주문 물량으로 인해 신청하신 제품은 1~4개월 이내 출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프랑스 명품브랜드 까르띠에는 고객들에게 "재고 수급 상황이 원활하지 않다"며 이런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까르띠에는 지난 4일 국내 판매 제품의 가격을 약 5~6% 인상했다. 지난해 11월 3~5% 규모의 가격 인상
[불황없는 명품②] 글로벌 럭셔리 소비 수요 꿈틀…中부진에 美부상
세계 명품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의 소비 부진에 어려움을 겪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미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진 데다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그러나 가격 인상에 의존한 성장 전략을 지속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제기된다. 8일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불황없는 명품③]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볼까" 중고 오프라인 매장으로
올 들어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돌입하자, 신품에 가까우면서 가격인 낮은 중고 명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중고 명품점을 찾더라도 온라인 플랫폼 대신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입어볼 수 있는 체험형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 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