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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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미디어 거부…'정보의 리더' 꿈꾸는 그들
'C(Crisis·위기)세대'라고 볼 수 있는 최근 20대들은 앞선 세대들보다 훨씬 더 온라인 소통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단순히 자신의 인기와 외모를 이용해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종 정보를 제공·공유하며 상당한 수의 팔로워·구독자를 보유한 20대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은 그 근거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대기업? 관심없어요"…중요한건 '나의 성공'
"어떻게 보면 프리랜서와 비슷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수입도 없고 불안한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이 길에 후회는 없어요. 안정을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기보단,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게 더 좋으니까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나모(27)씨는 동기 및 선·후배들과는 조금 다른 진로를 선택했다. 대부분이 학부를 졸업하고 로
"욜로? 딴 사람 얘기겠죠"…같은 듯 다른 그들
"하나로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를 살았지만 성별에 따라, 지역에 따라, 경제수준에 따라 경험이 다 다르잖아요." 1992년부터 2001년 사이 태어난 20대들을 흔히 'MZ'(밀레니얼+Z세대)세대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욜로'(YOLO·현재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며 소비하는 태도) 세대, 'N포'(취업, 결혼 등을 삶의 많은 영역을 포
"안 해요" "관심 없어요"…선택인가, 포기인가
#1. 서울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해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한 이모(29)씨. 그는 결혼·출산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이씨는 "부모님이 물려주실 재산을 고려하면 내 몸 하나 누일 집 정도는 장만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끔 여행을 떠나거나 호캉스를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2. 열심히 공부한 뒤 좋은 스펙으로 대학 졸업반이 됐지만
N포, 욜로, MZ…여러 가치 공존하는 다면체
"돈 모아도 어차피 집은 못사요." 1990년생 신모(31)씨는 최근 신형 아이폰을 샀다. 신씨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월 200만원대 월급을 모아도 목돈을 만들기 힘들다. 신씨는 뉴시스에 "1년 넘게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지만 결혼 생각은 당장 없다"며 "결혼을 하려면 집도 준비해야 하고 아이도 낳아야하는
C세대, 누구냐 넌
재난이 일상화한 '위기(Crisis)'의 시대다. 어느 시대이고 간단치 않은 세월이 없지만, 근 30년만큼 역대급 경제 파고와 대역병이 거의 10년 주기로 몰아치는 시기도 드물 것이다. 흔히 한국 현대사를 구분할 때 독재에 항거한 4·19 세대, 민주화를 이끈 86세대에 이어 2000년 대 이후의 신세대를 밀레니얼 세대(MZ)로 일컫는다. 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