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어려워도 함께간다]LGU+,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시너지 창출

AR/VR 서비스로 해외 수출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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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경제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5G 상용화 1년만에 5G 콘텐츠로 중국과 홍콩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말 3억2000만명의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한 차이나텔레콤에 AR와 VR 등 실감형 5G콘텐츠 및 솔루션을 협력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홍콩 PCCW그룹와 제휴해 43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홍콩 1위 통신사인 홍콩텔레콤에 5G VR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유럽과 동남아 등 5G 상용화를 앞둔 글로벌 통신사와의 VR콘텐츠 수출협약도 진행되고 있다. 또 전 세계 30여개에 달하는 통신사가 지속적으로 5G 실감형 콘텐츠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추가 수출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다. 해외 통신사들의 잇딴 러브콜에는 5G상용화와 AR과 VR등 실감형 콘텐츠를 통한 서비스 활성화가 이유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 교육, 공연영상, 웹툰 등의 혁신 콘텐츠와 등의 실감형 5G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AR과 VR서비스는 현재 누적 650만 뷰를 넘어서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해외 통신사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VR콘텐츠는 작년 4월 상용화 이후 지난달까지 1년간 약 20.5만시간(1230만분)의 콘텐츠가 소비됐다. 같은 기간 데이터 트래픽은 총 440만 GB(4,300TB)를 훌쩍 넘었다. 총 시청건수도 500만건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U+VR이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주관하는 MWC 2020에서 모바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도 5G 핵심콘텐츠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가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시장 선도 업체들과의 글로벌 협업 체계를 구축해 서비스 차별화는 물론 신뢰도 확보에 성공한 것도 해외 수출길을 여는 열쇄가 됐다.

하현회 부회장은 평소 "일등 파트너들과 손잡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사업 아이디어를 찾으면 일등, 삼등이 합쳐 이등이 아니라 일등이 된다. 세계 1위 기업들과 제휴 기회를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1위 기업들이 제시하고 있는 상품, 서비스, 기술들을 많이 체험하고 우리가 주도하여 1위 업체들과 구현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휴와 개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통신사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고 제휴와 개방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 아래 글로벌 시장 선도 사업자들과 잇달아 제휴를 맺고 있다.

지난달에는 증강현실 협업 플랫폼을 개발하는 미국 AR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 ‘스페이셜(Spatial systems)’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은데 이어, 5G 원격제어 핵심 기술 보유 벤처기업인 ‘쿠오핀’과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쿠오핀은 현재 5G 기반 고압축 초저지연 영상 전송 분야에서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개방 전략으로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독점 제휴를 꼽는다. U+tv에서는 국내 자체제작 넷플릭스 콘텐츠는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와 해외 콘텐츠인 미드, 영드 일드, 영화, 다큐멘터리까지 독점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tv 셋톱 교체 또는 추가기기 연결없이 편리하게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셋톱 자동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IPTV에 넷플릭스를 탑재했다.

리모콘에도 바로가기 버튼을 추가해 원스톱으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으며, IPTV 통합 요금제도 출시해 별도의 넷플릭스 콘텐츠 이용료 부담없이 U+t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도 일원화 했다.

5G 서비스 상용화 첫해인 2019년 LG유플러스는 ‘게임’을 5G 핵심 서비스로 판단하고, 게임 콘텐츠 강화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발빠르게 추진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PC 게임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게임 콘텐츠를 가장 많이 확보한 GPU 개발 및 제조 1위 업체 엔비디아와 지난해 독점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올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게임 분야를 선점해 나가자 SK텔레콤 역시 지난달마이크로 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내 게임 시장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최초로 글로벌 IT기업 구글을 국내에 도입하며, 2012년 세계 최초로 구글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셋톱박스 출시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시작했다.

2018년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구글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번역 등을 간편하게 제공하고 있다. 구글의 AI 기술 ‘구글 어시스턴트’도 자사 IoT 서비스와 연동시켜 IoT기기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의 기기 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뿐만 아니라 2019년과 올해 CES에서는 구글과 VR AR 콘텐츠 공동제작에 협력키로 하고 공동 펀드를 조성해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신규 제작되는 K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VR AR 전용 플랫폼과 유튜브에서 제공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모바일과 홈 서비스 부문에서 구글과의 전략적 제휴를 한층 강화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원’ 유료멤버십, ‘구글 플레이 포인트’ 골드레벨을 자사 5G 가입자에게 최대 1년간 무료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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