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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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별 전망] 반도체, 이어지는 장기호황 신호 속 '3차 슈퍼사이클' 기대감

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수출 2개월 연속 급증...내년 전망도 밝아 일각선 지난 2017∼2018년 못지 않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 재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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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2021년 신축년(辛丑年)부터 2년간 D램 가격이 급등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최대 호황기)'이 재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증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고 가격 상승세도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IT기기 등의 판매 증가로 인해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수요에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국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16.4%에 이어 이달에도 증가하는 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반도체 수출 개선은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5세대(G) 이동통신과 PC수요 등의 확대로 서버·산업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슈퍼사이클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온라인 학습도 정착하면서 PC, 디지털 TV와 셋톱 박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 국가에서 5G 인프라 구축 추세가 명확해 네트워킹 장치와 모바일 제품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시장은 3년 전인 2018년에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해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가 2019년과 2020년 상반기에 약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3차 확산 등으로 언택트 수요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가격도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7∼2018년 못지 않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가 재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내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8.4% 증가한 4694억달러(약 509조77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내놓은 전망치(6.2%)보다 상향 조정했다. 특히 메모리 매출은 올해보다 13.3% 증가한 1353억달러(약 14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2021년 D램 시장은 2분기 후반부터 인텔 아이스레이크 출시와 함께 데이터센터에 대한 신규 투자와 교체 투자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서버 D램 가격은 1분기 108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형성한 후 4분기에는 152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써왔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칩 개발로 ‘탈(脫) 인텔’을 선언하면서 파운드리 업체 TSMC와 삼성전자가 고스란히 반사이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의 내년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50% 늘어 3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8조원 후반을 달성할 것이란 보수적 전망부터 올해 대비 2배 이상 늘어 연간 영업이익 10조원을 다시 넘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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