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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명물될 것' 호평받은 K-기사식당…가격은 반전

등록 2024.04.22 15:17:14수정 2024.04.22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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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개점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구글맵 'J J' 리뷰 캡처) 2024.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개점한 가운데 현지 매체들이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구글맵 'J J' 리뷰 캡처) 2024.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한국식 기사식당이 개업 전부터 현지 매체들이 조명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운전사 레스토랑의 줄임말인 'Kisa'라는 한식당이 개업했다. 간판에는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 '백반 전문 소문난 기사식당' 등의 문구가 한국어로 기재돼 있다.

Kisa는 1980년대 택시 운전사를 대상으로 등장한 한국 식당을 오마주한 식당이다.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그의 동료들과 함께 운영하고, 세계적인 탑모델 최소라의 남편이자 사진작가인 이코베가 브랜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식당을 보도했다. NYT는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식당, '운전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며 "택시 운전사들은 화장실에 갈 일이 거의 없어 국보다 밥 요리를 좋아한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식당은 불고기와 매운 오징어뿐만 아니라 신선한 해산물과 밥, 반찬 등 백반(가정식) 음식을 제공한다"며 "소유주인 윤준우, 스티브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국식 기사식당 'Kisa'의 방문객들은 대개 호평했다. (사진= 구글맵 'Eric Chen' 리뷰 캡처) 2024.4.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한국식 기사식당 'Kisa'의 방문객들은 대개 호평했다. (사진= 구글맵 'Eric Chen' 리뷰 캡처) 2024.4.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유튜브 'sincerelee j' 채널에는 해당 식당을 방문한 후기가 올라왔다. 유튜버는 "음식을 주문하면 누룽지가 나온다. 제육은 불맛이 강하고, 맛은 물론이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며 "무료로 커피 자판기까지 있다. 뉴욕의 명물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구글 맵 리뷰에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실제 방문자들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반찬이 다양하고 분위기가 활기차서 즐거웠다", "요리 하나하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게 느껴졌다" 등 평균 5점의 평을 남겼다.

이 식당은 메뉴당 32달러(약 4만 4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뉴는 보리 비빔밥, 제육볶음, 불고기, 오징어볶음 정식 등으로 구성됐다. 김치, 감자조림, 새우장, 김말이, 김, 청포묵 무침, 소떡소떡 등이 반찬으로 나온다.

가게를 운영하는 최재우씨는 외식업 전문매체 이터(Eater)와의 인터뷰에서 "'Kisa'를 통해 뉴욕에 정통 한식 식사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준우씨는 "정(情)의 정신을 담고 싶다. 단순히 한식을 제공하는 걸 넘어 손님들이 한국의 정신, 백반 요리,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공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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