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의복형 로봇·AI 소방관…'올해의 10대 기계기술' 선정

산업부·기계산업 유관기관, '기계의 날' 기념식

300t급 잠수함, 항공기 엔진 정비 기술도 포함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올해 대한민국 10대 기계기술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근력 보조가 가능한 의복형 로봇, 인공지능(AI) 소방관 등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 엘타워에서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6개 기관 공동 주최로 '2022 기계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째인 기계의 날 기념식은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기계 산업 성과를 평가하고, 주요 기술을 선정해 홍보하는 자리다.

산업부에 따르면 6개 기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 한국기계연구원의 의복형 로봇, AI 소방관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의 3000톤(t)급 잠수함,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엔진인 기어드터보팬(GTF) 오버홀(분해 정비) 기술 등을 10대 기술로 꼽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참석해 기계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대표 유공자 10명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장영진 차관은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계산업이 500억불 수출 성과를 달성한 것은 우리 기계기술의 저력과 업계 종사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정부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기계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밝히고, 기업의 애로 해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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