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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버려지는 폐목재 재활용…1년 6천만원 아낀다

등록 2024.05.13 15:42:37수정 2024.05.13 1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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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미송환경산업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3. (사진=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무상처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5.13. (사진=동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도시숲 관리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지난 9일 동작구청에서 ㈜미송환경산업과 임목폐기물 자원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는 기존에 비용을 들여 폐기물로 처리하던 폐목재인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숲 가꾸기나 가로수 관리 등 산림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산물 중 원목 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폐목재다. 그간 소각·매립 등을 통해 폐기물로 처리돼 왔다.

앞으로 구가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지정장소에 모아두면 협약업체는 이를 무상으로 수거하고 친환경 발전 연료인 목재칩 등으로 제작해 각 발전소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연간 6000여만원 상당 임목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탄소배출량도 감축하겠다고 구는 밝혔다.

아울러 구는 임목폐기물 자원화 일환으로 관내 산림 곳곳에 적치된 폐임목을 정비한다. 수목 정비는 다음달까지 약 170㏊ 규모 관내 산림 8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구비 5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구는 산림 내 방치돼 수해나 산불 때 피해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적치목, 고사목 등 불필요한 나무를 제거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버려지는 폐자원을 친환경 에너지로 재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을 비롯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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