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곳곳 창업기업 실증장소…31개 참여기업 65억 매출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신창동 버스정류장에서 실증 중인 아이테크 기업의 '버스정류장 탑승자 유무 표시장치'.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지난해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한 31개 기업이 매출액 65억원을 달성하고, 신규고용 46명, 국내·외 판로확보 등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은 기업이 개발한 제품이 시장에 출시 되기 전에 실용성을 시험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도시 곳곳을 실증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호남스마트코리아는 집중호우 침수 등으로 인한 맨홀 뚜껑 파손과 이탈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추락방지 맨홀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실증과정을 통해 만족도와 효과성이 알려져 광주 4개 구청과 대구시, 경북 안동시 등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트로닉스는 스마트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을 실증해 약 1억6000만원의 매출 성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1000만달러 투자협약을 맺었다.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쌍암제에서 에코엔 기업이 실증하고 있는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에코엔의 '자율주행 수상 힐링보트'는 체험예약이 매주 조기 마감될 정도로 시민참여도와 실증만족도가 높았던 제품으로 1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와 함께 레저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메가웍스는 스트레스 샤워실 체험자 91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17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는 물론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삼성 C-Lab 아웃사이드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카라반을 이용해 찾아가는 실증을 진행했던 에이아이플랫폼은 지역 경로당 24개소를 찾아 조기치매 및 망막변증 조기 발견이 가능한 특수형광 안저카메라를 이용해 604명의 고령 시민 건강관리를 지원했다.
[광주=뉴시스] 광주 광산구 쌍암제에서 실증 중인 휴텍산업의 '인명구조함 자동관리 시스템'. (사진=광주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는 올해도 전국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실증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당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통해 기술보완과 안전성·효과성을 입증하고 확보된 실증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들의 매출 향상, 고용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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