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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피해’ 경주 고려인 모녀에 성금 1억6500만 원

등록 2024.04.01 16: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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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3300만 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 본부·한수원 3200만 원

‘화재 피해’ 경주 고려인 모녀에 복지기관 성금 전달식

‘화재 피해’ 경주 고려인 모녀에 복지기관 성금 전달식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주택 화재로 화상을 입은 경주 고려인 모녀에게 복지기관 2곳이 성금 1억6500만 원을 전달했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불이 난 상가주택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2·3도 화상을 입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신씨(42)와 딸(13)에게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억3300만 원, 한국수력원자력 500만 원을 포함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 본부가 3200만 원을 치료비와 재활 경비로 써달라며 성금을 전했다. 

전달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박정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 김은수 한수원 사회공헌부장 등이 참석했다.

고려인 3세인 이들은 화상으로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으나, 입국 6개월 미만의 외국인 신분이라 건강보험 등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모금 활동에 나섰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이 이어졌다. 경주시도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다산목민 대상’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모녀가 조속히 상처를 딛고 편안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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