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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의회, 독립투표안 통과…"찬성 69표 VS 반대 59표"

등록 2017.03.29 0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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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AP/뉴시스】영국 스코틀랜드 의회가 두 번째 독립 찬반 국민투표안을 통과시켰다. 2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의회는 2번째 독립 주민투표안을 찬성 69표대 반대 59표로 통과시켰다. 에딘버러의 스코틀랜드 의회 앞에서 2차 독립 국민투표를 원하는 지지자가 EU 깃발과 스코틀랜드 영국 독립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 들고 있다. 2017.03.29

【에든버러=AP/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 스코틀랜드 의회가 두 번째 독립 찬반 국민투표안을 통과시켰다.

 28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의회는 2번째 독립 주민투표안을 찬성 69표대 반대 59표로 통과시켰다.

 스코틀랜드는 브렉시트 결정에 반대해 EU에 머물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독립 투표를 추진 중이다.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스코틀랜드의 독립 찬반 국민투표를 추진 중이며 오는 2018년 가을과 2019년 봄 사이 국민투표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스터전 장관은 표결에 앞서 "스코틀랜드의 미래는 스코틀랜드 사람의 손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국 정부가 스코틀랜드의회 의지와 반대되는 선택을 한다면 앞으로 취할 조치들을 부활절 이후 내놓겠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지난해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62% 대 38%로 EU에 남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스코틀랜드는 지난 2014년 9월 1차 분리독립 국민투표를 실시했지만 반대 55.4%, 찬성 44.6%로 영국에 잔류했다.

 반면 29일 브렉시트 협상 시작을 의미하는 리스본 조약 50조 발동을 앞둔 영국 정부는 스코틀랜드의 독립이 아직 때가 아니라며 승인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전날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지금은 제2의 독립 주민투표를 논의할 때가 아니다"며 거부 입장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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