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정부 "브렉시트 협상 예정대로 진행 희망···19일 첫 협상 유력"
이와 관련 울리케 데머 독일 정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 스케줄이 바뀔 것이라는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U는 영국 총선이 끝난 후 오는 19일 첫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조기총선 결과에도 새 정부를 출범해 브렉시트 현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머 대변인은 이날 베를린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브렉시트) 협상 준비를 마쳤으며 영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현재 연립정부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과 연정 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보수당과 DUP가 이번 주 안에 새 연립정부 구성을 최종 합의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틴 쉐퍼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DUP가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강경 우파 성향을 보이는 데 대해 "유럽에서는 모두 북아일랜드 평화 절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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