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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일 농민 상대 대중 연설…NAFTA·이민정책 관련

등록 2018.01.08 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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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은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2018.01.0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은 똑똑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천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5일 메릴랜드주(州)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는 백악관을 떠나고 있다. 2018.01.06

   농민들 "우리는 이제 트럼프 립서비스가 아닌 더 구체적인 것 원해"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전미농민연합(AFB) 연례 집회에 참석해 수천명의 농민과 목장주들을 상대로 대중연설을 한다고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수천명의 농민과 목장주들은 미국의 무역 및 이민정책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면서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높다.

 여론조사를 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농촌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그가 추진한 규제 완화와 감세 역시 이 지역에선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이번 집회에 참석하는 많은 농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더 구체적인 약속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

 농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서 철수하지 않고, 작물 수확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이민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을 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대중작물 보험프로그램 삭감과 농무부 예산 삭감 또한 많은 농부들이 우려하는 부분이다.

 노스다코타의 한 농부는 "대통령은 미국의 시골에 대해 항상 지지해왔지만, 우리는 립서비스보다는 더 많은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은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10월 1만5000명의 소규모 농촌지역에 사는 미국인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직무수행능력 지지 평가가 47%로 나와 기존보다 다소 하락했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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