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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베 총리 '한미훈련 실시 주장' 에 불쾌감 표명" 일본 언론

등록 2018.02.10 2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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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2.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9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8.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연기해서는 안 된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주장에 불쾌감을 표명했다고 교도 통신 등 일본 언론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은 아베 총리가 전날 평창 용평블리스 힐스테이에서 열린 정상회담 때 한미 연합훈련을 연기할 때가 아니며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촉구한데 대해 문 대통령이 주권 문제라면서 난색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런 문제는 우리의 주권 문제로 내정에 관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언론은 소개했다.

아베 총리와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서 한미일이 연대해 압력을 최대한까지 높일 방침을 확인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또한 아베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향해 "진지한 의지와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앞서 청와대는 "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행한 발언은 북한이 비핵화가 진전될 때까지 한미 군사훈련을 연기하지 말라는 말로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 문제는 우리의 주권의 문제이고 내정에 관한 문제다. (아베) 총리가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남북 관계 개선과 대화가 결국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런 분위기를 살려 나갈 수 있도록 일본도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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