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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측 "北억류자들 확실히 석방되겠지만 시점 몰라"

등록 2018.05.04 0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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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서 평양 이송 보도 사실 파악 중…북한 당국 확인 없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18명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이유로 그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2018.5.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18명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핵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이유로 그를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2018.5.3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3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확실히 풀려날 예정이만 석방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이날 한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잡혀 있는 미국인 3명이 석방될 것이라고 '확신'(confident)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억류자들이 북한의 노동 수용소에서 평양으로 이송됐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억류자들이 언제 풀려날 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며 북한 측으로부터 이들이 수용소를 떠났다는 확인을 직접 받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억류자들의 상태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아사히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4월 중순 쯤 억류된 미국인 3명 전원을 교화소에서 석방해 평양 시내의 호텔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이 이날 풀려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알고 있듯 과거 정부는 오래 전부터 북한 노동수용소에서 3명의 인질을 석방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계속해서 주목하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북한에는 한국계 미국인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이 붙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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