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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의원 "미국,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 개입"

등록 2019.08.09 00: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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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당국이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공정 선거 촉구 시위를 벌이던 야권 인사 류보피 소볼을 연행하고 있다. 2019.08.04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당국이 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공정 선거 촉구 시위를 벌이던 야권 인사 류보피 소볼을 연행하고 있다. 2019.08.0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러시아의 한 중진 의원이 다음 달 열리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 미국이 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8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이 클리모프 러시아 상원 의원은 최근 몇 주 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린 시위에 "외국 세력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에도 미국과 그 지지자들이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를 통해 도발을 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한 적이 있다"면서 "불행히도 우리의 가정은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시민들은 선거 당국이 9월8일 개최되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서 야권 후보들의 등록을 거부한 데 반발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주최 측 추산 약 3500명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4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되며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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