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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흑사병 발병 네이멍구에 파견

등록 2019.11.14 06: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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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구급차로 이송…접촉자도 격리"

중국, 전문가 흑사병 발병 네이멍구에 파견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쥐벼룩을 매개로 전염되는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해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당국이 이미 전문가를 발병 지역인 네이멍구 자치구로 파견했다.

13일 베이징 현지 매체 신징바오 등에 따르면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문가를 네이멍구에 파견해 발병 및 전파 경로를 확인하도록 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인민정부는 12일 저녁 “네이멍구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 지역 (출신) 2명이 폐 흑사병으로 확진됐다”며 “환자들은 베이징 차오양구 관련 의료 기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 정부는 다만 언제 발병했고 확진됐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환자가 입원한 곳은 서우두(首都)의과대 부속 베이징 차오양병원이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산하 젠캉바오(健康報)는 “두명의 환자는 구급차로 네이멍구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됐고,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은 격리돼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중들은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부연했다.

중국질병통제센터도 “페스트가 더 확산될 위험은 지극히 낮다”면서 “환자를 격리시켜 조사했고, 노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장소를 소독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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