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감염크루즈 승객들 미군부대로 이송, 검진후 격리"
미 보건복지부 8일 승객 3500명 이송계획 밝혀
텍사스, 캘리포니아, 조지아주 부대에 분산수용
외국인 수백명은 귀국 시킬 듯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 보건당국이 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그랜드 프린세스호가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를 통과하는 모습. 2020.03.05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있는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샌디에이고 부근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로 이송된다.
그 밖의 주 출신 승객들은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 래클랜드 합참기지 또는 조지아주의 도빈스 공군기지로 이송, 격리될 예정이다.
미 보건복지부는 이송된 모든 승객들에 대해서는 격리 기간 중에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증상등을 면밀히 관찰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랜드 프린세스호에는 54개국 출신의 3500명이 타고 있었으며 9일 중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부두에 접안해서 사람들을 상륙시킬 예정이다.
연방 정부 관리들은 현재 국무부가 수 백명의 외국인들을 국적별로 분류하고 있으며 앞으로 본국으로 귀국 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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