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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韓 등 20여개국 뚫려

등록 2020.12.28 15:15:58수정 2020.12.28 15: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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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세계 확산…韓 등 20여개국 뚫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영국발 신종 코로바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한국을 포함해 20여 개국으로 퍼지면서 그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확산 중인 이번 바이러스 변이에는 'VOC-202012/01'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0년 12월부터 처음 발견된 우려(Concern)가 있는 변이(Variant)라는 뜻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 출현을 공식 발표한지 약 2주만에 전 세계로 확산된 셈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지난 9월 처음 발견됐다.

영국 정부는 이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다른 변이보다 71% 빠르고 바이러스 양도 많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언론 보도를 종합해보면 유럽의 경우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스위스. 스페인, 스웨덴, 노르웨이, 포르투칼 등 10여개 국에서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미주 대륙에서는 캐나다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아시아에서 한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고, 중동에서는 레바논, 이스라엘, 요르단 등에서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28일 기준 일본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8명이다.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대부분은 영국발 입국자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이다.

한편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3명의 검체에서 모두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가 입국했으며, 입국 당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생활을 해 온 만큼 지역사회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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