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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동예루살렘 부근 '팔'마을 교외에 새 정착촌 건설

등록 2023.05.08 07: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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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외교부 "주민 땅 강제 점유 건설했다"비난 성명

동예루살렘 옆 8km 거리 마을 무크마스에 건설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회교사원에서 2022년 4월 28일 라마단 축일기간을 맞아 무슬림 참배객들이 모여 야간 기도회를 열고 있다.

[ 예루살렘= 신화/뉴시스]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회교사원에서 2022년 4월 28일 라마단 축일기간을 맞아 무슬림 참배객들이 모여 야간 기도회를 열고 있다.

[라말라( 서안지구)= 신화/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외교부는 7일(현지시간)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성명을 발표, 이스라엘 정부가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마을 무크마스의 교외에 새 정착촌 건물들을 건설했다고 비난했다.

팔 외교부는 이스라엘 당국이 이 곳의 팔레스타인 주민들 사유지를 압수한 다음 정착촌 전초 건물들을 짓고 정착촌 진입로까지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런 행위는 정부의 감독과 지원아래 조용히 몰래 토지를 합병하고 점령하는 관행을 지속한 것으로 국제법 위반이며, 단호히 거부하고 비난 해야 마땅한 행동이다"라고 성명은 밝혔다.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의 정착촌 자체가 국제법상 불법이며,  유엔도 이를 인정해온 마늠 국제형사재판소가 이 문제로 이스라엘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착촌은 6일 야간에 예루살렘에서 8km거리 밖에 안되는 무크마스 마을 부근에 세워졌다.  이 공사는 이스라엘군대의 보호아래 진행되었다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정착촌과 장벽 저항위원회'가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과 군대가 마을 외곽의 팔레스타인 땅을 무단 점령한 뒤 전략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이 지역에 '스데 요나탄'이란 이름의 새 정착촌 전초기지를 건설했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정부 자료에 따르면 동예루살렘과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땅에 세워진 정착촌은 무려 151곳이나 되며 7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살고 있어 사실 상 점령당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1967년 중동전쟁 당시에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무력으로 점령한 이후로 지금까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정착촌 건설을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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