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여객기 결항·지연 속출…서울 도로 통제도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18일 오전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에 여객기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눈 내리는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이날 폭설로 인해 인천공항은 출발 41편, 도착 12편이 지연됐고, 김포공항도 국내선 20편이 지연, 6편이 결항 됐다고 밝혔다. 2017.12.18. [email protected]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김포공항에 4.3㎝의 눈이 쌓여 제방빙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김포에서 출발하려던 제주 14편과 울산 2편, 사천, 1편, 대구 1편 등 총 20여 편의 여객기가 지연됐다. 또 국내선 10편, 국제선 8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인천국제공항도 같은 시간 활주로에 5.4㎝의 눈이 쌓여 제방빙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출발 94편이 지연됐으며 평균 지연시간은 80분이다. 결항편은 없다.
서울 시내에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18일 서울 중구 남산 1호터널 앞 도로에 차량들이 엉금엉금 언덕을 오르고 있다. [email protected]
경찰은 오후 1시30분께 통제를 전체 해제했다.
사고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께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 사거리 인근에서 달리고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를 진압하느라 일부 도로가 통제돼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인천=뉴시스】18일 인천지역에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3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성남·양평·광주·하남·남양주·구리·과천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밤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1~5㎝, 충북북부 1~3㎝다. 또 낮 12시까지 주요 지역 신적설 현황은 서울 5.1㎝, 인천 3.5㎝, 수원 1.5㎝, 북춘천 1.3㎝ 등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