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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강서구 특수학교 교남학교서 교사가 학생 폭행…특감 착수

등록 2018.10.10 17: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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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당초 구로구 특수학교라고 밝혀…시교육청이 강서구로 정정

서울시교육청 "가해 교사 1명, 피해 학생 1명 확인…11일 특감 예정"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오후 사회복무요원들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을 찾아 피해 학생의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0.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8일 오후 사회복무요원들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발생한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을 찾아 피해 학생의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도봉구 인강학교에 이어 서울시내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또 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폭행을 행사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청와대 비서관 차담회에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나도 문자로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해보라고 (교육청에)문자를 보내놨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교남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52분 교남학교 사안 보고 자료를 내고 "10일 A특수교사가 학생 B를 폭행한 사안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담당 장학사, 장학관이 학교를 방문해 특별장학을 실시했다"며 "가해교사로부터 피해학생을 분리하고 부모 면담 및 학교 측에 안내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에 대해 담임교사 배제 및 직위 해제를 요청하고 학교장 명의 사과문 발송을 요청했다. 추후 장애학생인권지원단 파견 여부를 모색하겠다"고 했다.

 교육청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해 11일 특별감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는 가해 교사 1명, 피해 학생 1명으로 확인됐다"며 "지난번(인강학교)처럼 영상이 없기 때문에 어디를 어떻게 맞았는지는 확인이 안됐다"고 말했다.

 교남학교 관계자는 피해상황 해명 요청에 "교장선생님도 회의가 있으셔서 교육청에 가셨고 지금 답변을 해주실 분이 학교에 없다"고 답했다.

 당초 조 교육감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께서 잘못 말씀하신 것 같다. 국정감사 업무보고 받고 하시면서 혼선이 있으셨던 것 같다"면서 강서구 교남학교로 정정했다.  

 서울에서는 최근 도봉구 인강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인강학교 소속 사회복무요원 4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장애학생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책상 밑에 쪼그려 앉아 있도록 해놓고 학생의 몸을 향해 의자를 밀어 넣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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