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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 위험도 5주째 '높음'…감염 전파력도 지속

등록 2022.02.21 15:45:06수정 2022.02.21 1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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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 높지만…"중환자실 가동률 전국 27.3%"

오미크론에 대응역량 대비 확진자는 지속 증가

감염재생산지수 5주째 '1' 유지…오미크론 98.9%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2.2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1주간 코로나19 위험도가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셋째 주부터 5주 연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13~19일 1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으로 평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대응역량 지표 중 하나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을 보면 전국 27.3%, 수도권 26.7%, 비수도권 28.6%다. 이는 직전 주 대비 각각 8.6%포인트, 7.3%포인트, 11.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방대본은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232명에서 367명으로 증가했으나 중환자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 결과,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국 27.3% 수준에서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오미크론 우세화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로 전국 63.9%에서 111.7%로 급증했다. 수도권(51.8%→91.1%)과 비수도권(97.9%→169.2%)도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416명으로 직전 주(4만6039명)보다 1.7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6주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위·중증 등 증상 악화 위험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6만4396명으로 직전 주(3만7677명) 대비 역시 1.7배 증가했다.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는 9600명에서 9902명으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도 232명에서 367명, 사망자는 187명에서 309명으로 모두 증가했다. 사망자의 대부분(290명)은 60대 이상이 차지했다.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1.44로 5주 연속 1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1.46, 비수도권은 1.41이었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98.9%로 전주 대비 2%포인트 늘어 완전히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로 위중증 및 사망자 비율은 낮은 상황"이라면서도 "60세 이상은 신속한 접종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 당국이 최근 5주간 사망자 중 60대 이상 1004명의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56.0%(562명)는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차 접종자였다. 2차 접종자는 21.0%(211명), 3차 접종자는 23.0%(231)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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