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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朴대통령과 단절? 무 자르듯 잘라지는 건 아냐"

등록 2017.02.17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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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2.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7.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인턴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정치라는 게 칼로 무 자르듯이 잘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에 나와 '보수재정립을 위해서는 박근혜 정권과 단절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인 과정이 밟아질 거라고 본다"며 "대통령께서도 어떤 정치적인 판단을 하실 거라 생각한다. 지금 한 마디로 단절이다, 아니다 말하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특검의 박 대통령 뇌물혐의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에서 특검으로 넘어갈 때 직권남용죄나 이런 건 걸었지만 뇌물죄는 걸지 못했다"며 "뇌물죄 (적용이) 사후에 짜맞추기 식으로 이뤄지는 게 아닌가 하는 시중의 반론이 많이 대두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그러면서 "탄핵 먼저 해놓고 특검을 통해 뇌물죄로 짜맞추는 형식이라는 비난을 받게 됐다"며 "일의 순서가 잘못된 게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상승한 데 대해서는 "주춧돌만 빼놓고 새집을 짓겠다는 각오로 당명도 바꿨다"며 "이런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보수의 적통, 보수의 주축세력으로는 자유한국당이 믿음직스럽지 않느냐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게 아닌가 한다"고 자평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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