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합참 "北 북창서 탄도미사일 발사…500㎞ 비행"
【서울=뉴시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4일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4일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7분께 평안북도 구상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발사, 700㎞가량 비행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일 정보당국은 30분가량 비행했으며 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했다. 2017.05.15.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오후 4시59분께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비행거리는 약 500여㎞"라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추가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 기종에 대한 군 당국의 분석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북창 일대에 무수단급 중장거리 저장시설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무수단 계열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또는 고체연료를 사용한 북극성 계열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9일 북창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올렸으나, 최대고도 71㎞까지 솟구쳐 오른 뒤 공중에서 폭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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