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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순직장병 영결식 거행…"5인 해병 뼛속에 새길 것"

등록 2018.07.2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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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30분 국립대전현충원서 안장식

순직 장병 희생 기리기 위한 위령탑 건립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부대 강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합동 영결식을 해병대장(葬)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故) 김정일(45) 대령, 고(故) 노동환(36) 중령, 고(故) 김진화(26) 상사, 고(故) 김세영(21) 중사, 고(故) 박재우(20) 병장.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 ksj87@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부대 강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의 합동 영결식을 해병대장(葬)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故) 김정일(45) 대령, 고(故) 노동환(36) 중령, 고(故) 김진화(26) 상사, 고(故) 김세영(21) 중사, 고(故) 박재우(20) 병장. (사진=해병대사령부 제공)[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MUH-1)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해병대 장병의 영결식이 23일 거행된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도솔관(부대 강당)에서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해병대 장병 고(故) 김정일(45) 대령, 고(故) 노동환(36) 중령, 고(故) 김진화(26) 상사, 고(故) 김세영(21) 중사, 고(故) 박재우(20) 병장의 합동 영결식을 해병대장(葬)으로 거행한다고 밝혔다.

 순직 장병들은 지난 17일 오후 4시41분께 마린온 정비를 마치고 정비 상태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비행을 하던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했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장의위원장)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영결식에는 순직장병의 유가족과 친지, 국방부장관, 해군참모총장, 국방개혁비서관, 해병대 장병, 군 주요 지휘관과 육·해·공군 장병,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또 국회의원, 경북부지사, 대구광역시장, 포항시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하고 애도한다.

 영결식은 개식사, 고인에 대한 경례와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조총발사·묵념, 운구 등의 순서로 거행된다.

 전 사령관은 조사 낭독 전, 순직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추모할 예정이다.

 전 사령관은 "5인의 해병을 뼛속에 새기고 뇌리에 각인하겠다"며 "더 안전하고 튼튼한 날개를 달고 5인의 해병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18.07.21. (사진=해병대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헌화하고 있다. 2018.07.21. (사진=해병대 제공) [email protected]

순직 장병들의 영현 운구는 항공대 등 주둔지를 돌아본 뒤 국립대전현충원을 향한다. 영결식을 마친 유해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안장식은 해병대 부사령관 주관으로 거행되며 유가족과 친지, 해병대 장병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앞서 국방부와 해병대는 순직 장병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17일부로 1계급 진급을 추서한 바 있다.

 해병대는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순직 장병들의 희생을 기억하기 위해 위령탑을 건립해 추모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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