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與 "한국당 '이미선 공세' 의도 불순…독재시절 조작과 닮아"

등록 2019.04.14 14:01: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치공세 도 넘어…청문 보고서 채택 협력해야"

"기승전 '조국' 이어 文대통령 겨냥 정치적 속셈"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2019.02.17.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과다 주식보유 논란 등으로 도마에 오른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배우자 오충진 변호사에 대해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근거는 없고 불순한 의도만 명백한 고발공세를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의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며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주식거래의 당사자인 오 변호사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갖가지 의혹을 조목조목 해명했음에도 그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이 한국당은 '검찰 수사를 받으라'며 을러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로 주광덕 의원에 의해 제기된 허무맹랑한 의혹은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출된 자료 등에 의해 위법성 없음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더욱이 오 변호사는 주 의원에게 방송 토론까지 제안했으나 주 의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변인은 "급기야 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각종 의혹 제기를 각종 범죄 혐의로 둔갑시켜 검찰 고발이라는 공세를 펴기에 이르렀다"며 "이제 보니 작전 세력이 따로 있지 않는 것 같다"고 한국당을 맹공했다.

그는 또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한꺼풀씩 벗겨져 그 실체적 진실이 밝혀져가자 서둘러 '범죄'라고 단정하고 사건화하는 것이 독재시절 각종 조작사건과 닮았다"며 "잠시 주목을 끌 수 있을지는 모르나 결국 사필귀정"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힘을 보태고 있는 법조계의 움직임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지역 58명의 변호사는 이 후보자의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법률 전문가들이 집단적으로 주식거래에 위법성이 없음을 성명서로 증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수안 전 대법관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법정 밖 세상에는 유죄 추정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 어렵게 겨우 또 하나의 여성 재판관이 탄생하나 했더니 유죄 추정의 법칙에 따라 안된다고들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작전을 펴서라도 이 후보자를 낙마시키려는 한국당의 의도를 이해한다. 기승전 '조국'으로 종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정치적 이득을 얻을 속셈도 다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사실에 입각해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기 바란다"고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