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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격 무너뜨린 잼버리…국정조사가 답"

등록 2023.08.15 14:14:07수정 2023.08.15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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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히 마무리' 자평…씁쓸한 웃음만"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08.13.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던 스카우트 대원들이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원칙 파괴, 상식 파괴로 국격을 무너뜨린 잼버리 사태는 국정조사가 답이다"라고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잼버리 국정조사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탄핵정국으로 인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9개월 정도 남겨둔 시점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일일 점검을 하는 등 총력을 다해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집중했고, 그 결과 '문제가 없는 게 문제'라는 외신의 호평을 받으며 대회를 마쳤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 대회는 어떻냐. 총체적인 부실 운영이라는 오명 속에 막을 내렸다"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벌레 물린 환자가 속출했고 화장실마저 부족해 개인위생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환경에서 대회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또 "대전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퇴소할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치된 구급차가 짐차로 이용됐다고 한다"며 "응급의료법에서 정한 구급차의 용도 외 사용으로, 명백한 법률 위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이처럼 '원칙과 상식 파괴'로 파행을 빚은 이번 대회를 놓고 '무난하게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일말의 책임감도 찾을 수 없는 이 정부의 태도를 보면 씁쓸한 웃음만 나온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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