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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자살, 우울증? 효심? 사업부담?

등록 2010.06.30 11:37:40수정 2017.01.11 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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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가수 겸 탤런트 박용하(31)의 일본 아레나 투어 콘서트 입장권이 동났다. 12월 3일 요코하마 아레나, 12월 20·21일 도쿄 무도관, 내년 1월8일 오사카 홀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이 예매 7시간 만에 4만석 모두 매진됐다.  2006년 아레나 투어 콘서트 이후 2년9개월 만에 일본에서 여는 단독 콘서트다. 박용하 소속사 요나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용하는 당초 12월3일부터 3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4만석이 꽉 차자 21일 1회 공연을 추가했다. 4차례에 걸친 박용하의 무대로 5만명이 몰릴 전망이다.  박용하는 2004년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 이듬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골든디스크상 신인상을 받았다. 올해 7월 1년 만에 내놓은 6번째 싱글은 발매 당일 오리콘 차트 3위까지 올랐다.  박용하 측은 “아레나 투어 준비와 함께 11월에 발표할 일곱 번째 싱글과 정규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유상우기자 swryu@newsis.com

【서울=뉴시스】유상우 기자 = 30일 자살한 채 발견된 탤런트 박용하(33)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인터뷰에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측근들은 “우울증은 아닐 것”이라며 “낯을 가리는 성격이지만 항상 밝고 매사에 적극적이었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독자 연예기획사 설립 등으로 부담감을 크게 느낀 적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자살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위암 말기인 아버지로 인해 심적 괴로움을 겪어왔다”는 점에는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다. 박용하는 1남1녀 중 둘째로 효성이 극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하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박용하가 자살 전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박용하가 출연키로 돼있던 새 드라마 ‘러브송’ 제작사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느냐”면서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드라마 촬영도 앞두고 있고 의욕적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박용하의 시신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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