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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 검정 바탕에 금색 글씨가 옳다"

등록 2018.12.27 12: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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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복궁 광화문 현판

현 경복궁 광화문 현판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고궁박물관의 '고궁문화' 11호에 게재된 논문 '경복궁 영건일기와 경복궁의 여러 상징 연구'(김민규·동국대학교) 논문이 경복궁 현판 색상의 오류를 지적했다. 문화재청은 이를 고증, 현판 정비에 활용하기로 했다.

논문은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은 일본 와세다 대학교 소장 경복궁 영건일기 총9권의 내용을 분석, 경복궁 현판 3건의 색상과 단청 문양 1건이 현재의 현판 색상·단청문양과 비교해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복궁의 광화문·건춘문·영추문 현판 3건과 영추문 홍예 천정 단청문양 1건이다.

현 '광화문'은 백색바탕-검정글씨이나 논문은 검정바탕-금색글씨라고 지적했고, 영건일기에는 흑질금자(黑質金字)라고 돼있다.

같은 순서로 '건춘문'은 검정바탕-백색글씨→검정바탕-녹색글씨→묵본록서(木本綠書), '영추문'은 검정바탕-백색글씨→
백색바탕-검정글씨→백질묵서(白質墨書), '영추문 홍예천정'은 쌍호(호랑이)→쌍린(기린)→쌍린(雙麟)이다.

광화문 현판과 영추문 현판의 색상 오류는 문화재청이 과거 확인한 사항이다. 광화문은 2019년 상반기, 영추문은 원위치(홍예천정 단청문양 포함)로 복원하는 2030년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건춘문 현판 색상에 대해서는 전문가 자문과 고증 등을 거쳐 정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 경복궁 영추문 현판

현 경복궁 영추문 현판

현 경복궁 건춘문 현판

현 경복궁 건춘문 현판

현 영추문 홍예 천장의 쌍호

현 영추문 홍예 천장의 쌍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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