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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책 출간한다

등록 2024.02.18 15:04:35수정 2024.02.18 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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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1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법정 앞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12.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12일 오후 부산지방법원 법정 앞에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필명 김진주로 책 출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17일 M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를 출간한다"며 “죽지 않았음에도 ‘죽는 것이 다행인가, 아니면 죽었어야 마땅했나’ 하는 고민이 그대로 담긴 제목"이라고 설명했다.

필명인 '진주'는 6월의 탄생석으로 가해자의 폭행으로 마비됐던 오른쪽 다리 감각이 기적적으로 돌아온 6월4일을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책에는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 100명을 만나면서 느낀 그들의 어려움을 비롯해 피해자를 위한 지원 제도 및 한계 등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앞서 김 씨는 피해자 구제 활동을 목적으로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를 개설하기도 했다. 강력범죄 피해자들, 일반 시민들이 피해 사실을 제보하고 탄원서 모집 및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22일 부산시 서면에서 30대 남성 이 모씨가 새벽에 귀가하던 김 씨를 성폭행하기 위해 뒤따라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사건이다. 이 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 받아 현재 복역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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