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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폭염대비 어린이시설 점검

등록 2019.06.12 1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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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물놀이장 5개소 7월 개장 전 시범가동·수질검사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여름철 대비 어린이 시설 점검. 2019.06.1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여름철 대비 어린이 시설 점검. 2019.06.1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폭염이 예상되는 올여름을 앞두고 '어린이 시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물놀이장 5개소, 지역 내 어린이집 253개소, 학교와 학원가 주변 어린이 식품 판매업소 315개소다.

구는 다음달 개장에 앞서 어린이 물놀이장 5개소를 사전점검한다. 전압 상태, 펌프동작 상태, 배관, 조명 상태, 놀이기구 등이 점검대상이다.

구는 물놀이장 수심과 살균시설 정상작동 여부, 수질 상태를 점검한다. 구는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등 수질검사 적정 수치를 확인한다.

각 물놀이장은 다음달 6일 물놀이장 개장 후 저수조 물을 1일 1회 교체하고 사용 인원에 따라 매일 1~2회 소독을 실시한다.

구는 또 먹는 물 기준 수질검사를 월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해 여름철 번질 수 있는 눈병, 장염 등 전염병을 예방한다.

이 밖에 구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집 253개소 급식과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기간은 이달 말부터 1개월간이다.

구는 집단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위생, 시설 설비, 식재료, 식단표, 급식경영 등 5가지 분야를 점검한다.

구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소방시설, 비상대피훈련, 시설 안전, 통학차량 등 6개 분야를 점검한다.

공무원이 현장 방문하며 결과에 따라 즉시 시정 등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중대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구는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점검을 학교 주변에서 학원가까지 주변 315개소로 확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불량식품·무표시 제품, 고열량·저열량 식품, 고 카페인 함유 식품, 유통기한 경과된 원료 사용 여부, 보존·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학부모 2인 1조로 이뤄진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가 1차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산 돼지고기 가공품 판매업소 단속을 병행한다.

구는 지난달 21~28일 일제단속을 벌여 불법 판매처 11곳을 적발해 고발조치했다. 구는 전담 관리요원 4명을 선발해 73개 외국 식료품 판매업소를 정기 점검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 면역력이 약해 각종 질병과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어린이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라며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다시 점검하며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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