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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묘연했던 초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안전 확인돼

등록 2018.02.21 14: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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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장태영 기자 = 경기 시흥시의 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행방이 묘연했던 아동 1명의 소재가 파악되면서 경기남부의 초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14명 모두 안전이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입양을 보냈다던 시흥시의 한 공립초교 예비소집에 불참해 7주째 행방이 묘현했던 A(8)양의 위치가 경기 북부지역에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A양은 입양된 2011년 말 해당 지역에 출생신고를 하고 양부모와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5~12일 경기도교육청의 초교 예비소집을 통해 시흥시에서 출생신고한 A양의 예비소집 불참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입양을 보냈다"라는 부모를 진술을 토대로 A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입양시킬 당시 동석한 참고인 등의 진술을 통해 A양의 거주지를 파악했다. 양부모는 친모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로써 경기남부 지역의 모든 초교 예비소집 불참 아동 14명의 안전이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양의 친부모와 양부모가 입양기관 등 정식 입양절차에 대한 위법 여부를 따지기 위해 법률 검토를 벌이고 있다. 당시 양쪽 부모는 인터넷을 통해 A양의 입양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예비소집 불참아동의 안전이 모두 확인돼 다행이다"면서도 "입양절차의 위법을 판단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 '평택 원영이 사건'이후 개학 전 아이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예비소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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